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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잔케이 온천 가이드: 삿포로 주민이 알려주는 온천, 자연, 교통편 및 팁

관광 명소 & 액티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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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삿포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 도시에 40년 동안 살고 있는 제가, 이번에는 삿포로 시민들에게도 친숙한 힐링 장소, **조잔케이 온천(Jozankei Onsen)**을 소개해 드릴게요.

삿포로 시내에서 차나 버스로 약 1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있어요. 접근성도 좋으면서 풍부한 자연과 훌륭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그야말로 ‘삿포로의 안방’ 같은 곳이죠. 해외에서 오신 관광객분들도 분명 마음에 들어 하실 거예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대학생들의 졸업 여행지로도 단골이었어요. 삿포로 시민들에게는 먼 곳이 아니지만, 좀 괜찮은 친목회나 위안 여행 등으로 이용되는 그런 장소이기도 합니다.

조잔케이 온천은 어떤 곳일까요? Why Jozankei Onsen?

현지인 중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 ‘조잔케이’라는 이름의 유래를 아시나요? 사실, ‘조잔’이라는 불교 수행자 스님이 예전에 아이누 원주민들의 안내를 받아 이 온천을 발견하고 개척한 데서 유래했어요. 그래서 단순한 온천 마을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은 일본과 홋카이도의 오랜 역사와 연결된, 조금은 깊이 있는 곳이랍니다.

조잔케이 온천은 처음 문을 연 지 15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온천지로, 토요히라가와 강 계곡을 따라 수많은 호텔과 료칸이 늘어서 있어요.

이곳 온천의 특징은 **나트륨-염화물천(Sodium Chloride Spring)**이에요. 무색투명하고 약간 짠맛이 나는 게 특징이죠. 몸속 깊은 곳부터 따뜻하게 데워주고 피부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어요. 신경통, 근육통, 관절통, 피로 회복 등에 효능이 있다고 해요. 뭐, 어려운 건 제쳐두고, 어쨌든 정말 기분이 좋아요!

조잔케이 관광협회 공식 사이트(한국어)에서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어요. URL: https://jozankei.jp/kr/

조잔케이 온천 즐기는 방법: 온천만이 아니에요! More Than Just Hot Springs!

물론 가장 큰 목적은 온천이겠지만, 조잔케이의 매력은 그것만이 아니에요.

1. 당일치기 온천으로 가볍게 재충전 (Day Trip Onsen)

숙박하지 않아도 부담 없이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당일치기 입욕(日帰り入湯)‘ 시설이 많이 있어요. 요금은 대체로 1,000엔에서 2,000엔 정도예요. 수건은 직접 가져가거나 유료로 대여할 수 있는 곳이 많고요. 큰 호텔에는 계곡 경치를 바라보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멋진 로텐부로(노천온천, Open-air bath)가 있어서 최고로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그리고 조잔케이에는 대형 실내 수영장(물의 왕국 라군)으로 유명한 ‘조잔케이 뷰 호텔’처럼 수영장 시설이 잘 갖춰진 호텔도 있어요. 이곳도 당일치기로 수영장이나 온천을 이용할 수 있는 플랜이 있는 것 같으니, 관심 있으시면 공식 사이트(한국어)를 확인해 보세요. URL: https://www.jozankeiview.com/kr/ (요금이나 이용 가능 시간 등은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각 시설의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하시는 걸 추천해요.)

2.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 (Beautiful Nature in Four Seasons)

조잔케이는 자연이 정말 풍부해요.

  • 봄 (Spring): 눈이 녹으면서 나무들이 일제히 새싹을 틔워요. 연둣빛 신록이 눈을 편안하게 해주는 계절이죠. 아직 조금 쌀쌀한 날도 있지만, 온천과 신록의 조화는 각별하답니다.
  • 여름 (Summer): 짙은 녹음에 둘러싸여 강물 소리가 듣기 좋은 계절이에요. 피서지로도 안성맞춤이죠. 카누 체험이나 SUP(스탠드업 패들보드)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어요.
  • 가을 (Autumn): 아마 가장 인기 있는 계절일 거예요! 10월 초부터 중순까지 계곡 전체가 빨갛고 노랗게 물드는 **단풍(紅葉, Koyo)**은 숨 막힐 듯 아름다워요. 그야말로 절경이죠. 가을 단풍은 정말 아름다워서, 어쩌면 이곳 최고의 볼거리일지도 몰라요.
  • 겨울 (Winter): 새하얀 설경 속에서 즐기는 노천온천은 정말 환상적이에요. ‘유키미부로(雪見風呂, 눈 구경 온천)’는 겨울 홋카이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랍니다.

3. 온천 마을 산책 (Strolling Around the Onsen Town)

온천 마을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족욕탕(足湯, Ashiyu)**이나 **수욕탕(手湯, Teyu)**이 곳곳에 있어요. 산책하다가 부담 없이 온천을 즐길 수 있어서 좋죠. 얼마 전에도 여자친구와 드라이브 갔다가 족욕탕에 들렀는데, 작년에 새로 생긴 족욕 시설이 깨끗하고 예뻐서 꽤 만족스러웠어요. 온천 마을의 정취와 자연경관을 즐기며 산책해 보세요.

그리고 조잔케이에는 공식 마스코트 캐릭터인 ‘캇폰(かっぽん)‘이 있는데, 이 녀석이 또 애교 넘치고 귀여워요. 다양한 기념품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조잔케이는 예로부터 ‘캇파 전설’이 있는 곳이랍니다.)

4. 주변 볼거리 (Nearby Attractions)

조금만 발길을 옮기면 이런 곳들도 있어요.

  • 조잔케이 팜 (Jozankei Farm): 과일 따기 체험(계절별)이나 전망 좋은 카페, 낚시터 등이 있는 관광농원이에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인기가 많죠. 사실 이곳은 삿포로 현지인들조차 “어, 이런 곳이 있었어?” 하고 놀라는 경우가 적지 않아요. 온천이나 댐이 워낙 유명해서 조금 눈에 띄지 않을 뿐이죠. 하지만 막상 가보면 자연에 둘러싸인 꽤 괜찮은 곳이라는 걸 알게 될 거예요. 숨겨진 추천 명소랍니다. 공식 사이트(일본어)는 이쪽이에요. 브라우저 번역 기능을 이용해 보세요. URL: https://jozankei-farm.com/
  • 호헤이쿄 댐 (Hoheikyo Dam): 단풍 명소로도 유명해요. 댐 위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이 장관이죠. 댐까지는 환경 보호를 위해 전기 버스로 이동해요. 이곳은 단풍 시즌에 가면 정말 최고예요. 조잔케이 자체도 단풍이 훌륭하지만, 이곳은 박력 넘치는 댐 풍경과 단풍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압도적인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전기 버스로 이동하는 것도 조금 번거로울 수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여행하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어요. 공식 사이트(일본어)는 이쪽이에요. 이것도 브라우저 번역으로 확인해 보세요. URL: https://www.houheikyou.jp/
  • 조잔케이 자연 마을 (Jozankei Nature Village): 캠핑이나 통나무집 숙박이 가능한 시설이에요. 아웃도어를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

5. 조잔케이 맛집 (Jozankei Gourmet)

온천 마을 하면 역시 **온천만쥬(温泉まんじゅう, Onsen Manju)**죠. 은은하게 달콤해서 맛있어요. 여러 기념품 가게에서 팔고 있을 테니, 기회가 되면 한번 드셔보세요. 그 외에도 현지 채소를 사용한 요리나 징기스칸, 스프카레 등 홋카이도다운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나 카페도 있답니다.

조잔케이 온천 가는 방법 (How to Get to Jozankei)

삿포로 시내에서는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해요. 저는 현지인이라 차로 가는 게 제일 편하다고 생각하지만, 해외에서 오셔서 운전이 불안하시다면 버스를 타는 것이 더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이에요.

  • 캇파 라이너 버스 (Kappa Liner Bus): 삿포로역, 오도리, 스스키노에서 조잔케이 온천까지 직행하는 예약제 버스예요. 환승 없이 편하게 갈 수 있죠. 소요 시간은 약 60분입니다.
  • 시내버스 (Local Bus): 조테츠 버스가 운행하고 있어요. 삿포로역 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며, 운행 편수가 많은 것이 장점이에요. 소요 시간은 약 75분입니다.

버스 요금이나 시간표는 변경될 수 있으니, 이용 전에 반드시 공식 사이트에서 최신 정보를 확인하세요. 특히 ‘캇파 라이너 버스’는 예약이 필요하니 주의하시고요!

조테츠 버스 공식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이 URL에서 언어를 선택한 후, 캇파 라이너 버스나 시내버스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 URL: https://www.jotetsu.co.jp/bus/global/index.html

렌터카로 가실 경우에는 국도 230호선을 따라 남쪽으로 가시면 돼요. 길은 찾기 쉽지만, 겨울에는 눈길 운전이 되니 충분히 조심하셔야 해요. 특히 **빙판길(Icy roads)**은 미끄러우니 천천히 안전 운전하세요.

혼잡 정보 (About Crowds)

조잔케이가 가장 붐비는 시기는 역시 10월 초부터 중순 주말의 단풍 시즌이에요. 이 시기에는 온천 마을뿐만 아니라 주변 도로도 상당히 혼잡한 경우가 많아요. 특히 호헤이쿄 댐으로 가는 길은 정체가 심하고요. 만약 이 시기에 방문하신다면 평일을 노리시거나 시간 여유를 충분히 가지고 움직이시는 걸 추천해요. 솔직히 말해서, 현지인인 저로서는 단풍 시즌이 좋다는 건 알지만, 그래서 오히려 주말은 절대 피하는 편이에요. 정말 너무 혼잡하거든요. 가게 된다면 시간 여유가 있는 평일을 노려서 갑니다. 겨울철 ‘유키토로(雪灯路, 눈 등불 길)’ 같은 행사 기간 중에도 밤에는 붐빕니다. 그 외의 시기에는 비교적 여유롭게 지낼 수 있을 거예요.

마무리 (Conclusion)

조잔케이 온천은 삿포로에서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자연과 온천의 매력이 가득한 곳이에요. 도시의喧騒(훤조, 번잡함)에서 벗어나 편안하게 쉬고 싶을 때 안성맞춤이죠. 호화로운 리조트도 좋지만, 이런 일본의 소박한 온천 마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분명 멋진 추억이 될 거예요.

삿포로에 머무시는 동안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바라요. 분명 “오길 잘했다!”라고 생각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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