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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 홋카이도 드라이빙 가이드: 렌터카 여행을 위한 현지인의 꿀팁

유용한 실용 정보

안녕하세요, 여러분! 삿포로에서 40년 동안 살고 있는 제가 이번에는 해외에서 오시는 여행객분들을 위해 삿포로와 근교를 렌터카로 여행할 때 필요한 꿀팁과 특별한 정보들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가이드북에는 잘 나오지 않는, 현지인만이 아는 ‘생생한 이야기’를 가득 담을 테니 끝까지 읽어주시면 정말 기쁠 거예요. 분명 “이 정보, 정말 잘 얻었다!” 하고 생각하게 되실 겁니다.

모처럼 홋카이도까지 오셨다면, 역시 렌터카 드라이브가 최고예요. 자신만의 속도로, 원하는 곳을 자유롭게 갈 수 있으니까요. 특히 삿포로를 거점으로 삼으면, 조금만 발길을 옮겨도 숨 막히는 절경이나 맛있는 음식들을 만날 기회가 정말 많답니다.

무엇보다 기본부터! 삿포로에서 렌터카 빌리기 전에 알아둬야 할 것들

성공적인 드라이브 여행을 위해서는 준비가 중요하겠죠? 우선 렌터카를 빌릴 때의 기본 정보부터 확인해 봐요.

국제운전면허증은 필수예요!

일본에서 운전하려면 제네바 협약에 따른 국제운전면허증이 필요해요. 본국에서 발급받은 국제운전면허증과 자국 운전면허증, 그리고 여권, 이 3종 세트는 절대로 잊지 말고 가져오세요. 이게 없으면 안타깝게도 렌터카를 빌릴 수도, 운전할 수도 없으니 주의해야 해요.

예약은 빠를수록 좋아요! 차종 선택도 중요 포인트

특히 여름 관광 시즌이나 겨울 스키 시즌에는 렌터카 예약이 금방 마감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여행 일정이 정해지면 가능한 한 빨리 예약하는 걸 추천해요. 신치토세 공항(New Chitose Airport Terminal)에도 많은 렌터카 회사 카운터가 있으니, 도착하자마자 바로 빌릴 수 있어서 편리하죠.

차종 선택에 대해 말하자면, 홋카이도는 길이 넓어서 평소 운전하던 크기나 조금 더 큰 차도 운전하기 쉬울 수 있어요. 다만, 겨울철 눈길을 운전할 계획이라면 반드시 4WD(사륜구동) 차량을 선택하세요. 이게 눈길에서는 정말 든든하거든요. 그리고 겨울에는 스터드리스 타이어(스노우 타이어)가 기본 장착되어 있겠지만, 만약을 위해 예약 시 확인해 두는 것이 좋아요.

보험은 아끼지 말고 든든하게 가입하세요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서 자동차 보험은 제대로 가입해 두세요. 기본적인 면책 보상 외에 NOC(Non-Operation Charge, 휴차 영업손실보상) 보상도 추가해두면 안심이에요. NOC라는 건, 사고나 고장으로 차량 수리나 청소가 필요하게 되어 해당 기간 동안 영업을 못하게 될 경우 렌터카 회사에 지불하는 금액이에요. 익숙하지 않은 길에서의 운전이니까 보험으로 확실하게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 현명하겠죠. 요금이나 보상 내용은 렌터카 회사마다 다르니, 반드시 직접 공식 웹사이트 등에서 자세히 확인해 보세요.

ETC 카드, 꼭 필요할까요?

일본 고속도로에는 ETC(Electronic Toll Collection System, 전자 요금 징수 시스템)라는 자동 요금 지불 시스템이 있어요. ETC 카드가 있으면 요금소에서 멈추지 않고 원활하게 통과할 수 있어서 아주 편리해요. 렌터카를 빌릴 때 함께 대여할 수 있는 경우가 많으니, 고속도로를 많이 이용할 예정이라면 빌려두는 것이 좋을 수 있어요.

하지만 삿포로 근교의 일반 도로도 경치가 좋은 곳이 많고, 꼭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 수 있어서 체류 기간이나 이동 거리에 따라서는 필수는 아닐 수도 있어요. 그래도 시간 단축을 원한다면 역시 편리하겠죠.

드디어 출발! 삿포로 & 근교 드라이브 마음가짐: 안전 운전으로 즐기기 위해

자, 렌터카를 빌렸다면 이제 드디어 드라이브 시작이에요! 하지만 그전에 몇 가지 알아두셨으면 하는 것들이 있어요.

홋카이도 교통 규칙: 이것만은 꼭! 외국인이 특히 주의해야 할 점

일본의 기본적인 교통 규칙은 다른 나라와 비슷한 부분도 많지만, 몇 가지 특히 조심해야 할 포인트가 있어요.

  • 좌측 통행·우측 핸들: 이건 기본 중의 기본이지만, 본국과 반대인 경우에는 특히 의식해야 해요. 교차로에서 회전할 때 등, 자신도 모르게 역주행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일시 정지 (‘止まれ’ 표지판): ‘止まれ(토마레, 멈춤)’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는 반드시 완전히 정지한 후 좌우 안전을 확인하고 진행해야 해요. 이건 정말 엄격해서 경찰도 자주 단속하는 포인트예요. 어기면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 철길 건널목: 철길 건널목 앞에서는 일시 정지하고 창문을 열어 직접 열차 소리를 확인하고, 눈으로도 좌우 안전을 확인한 후 건너는 것이 규칙이에요. 차단기가 내려와 있지 않더라도 반드시 일시 정지해야 합니다.
  • 제한 속도: 일반 도로는 시속 50km나 60km, 고속도로는 시속 80km~100km가 일반적인 제한 속도예요. 표지판을 잘 보고 속도를 지켜 운전하세요. 홋카이도는 길이 넓고 직선 구간이 많아서 자신도 모르게 과속하기 쉽지만, 그 부분은 꾹 참아주세요.
  • 음주 운전은 절대로 안 돼요!: 이건 말할 필요도 없지만, 음주 운전은 법으로 엄격히 처벌받고, 무엇보다 정말 위험하니 절대로 하지 마세요.

만약 교통 위반으로 단속되면 벌금이 부과될 수 있어요. 금액은 위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모처럼 즐거운 여행을 망치지 않도록 규칙은 확실히 지켜주세요.

현지인의 솔직한 팁 ①: 내비게이션, 가끔 길을 잃게 만든다고? 정말?

최신 내비게이션은 아주 성능이 좋지만, 홋카이도의 광활함이나 새로운 도로에는 가끔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때가 있어요. 특히 교외나 산간 지역에 가면, “어, 여기서 좌회전/우회전이라고?” 싶은 좁은 길을 안내하거나, 목적지 근처에서 안내를 종료해 버리는 경우도… 뭐, 가끔 있긴 하더라고요.

그럴 때를 대비해서 스마트폰의 구글맵스 같은 지도 앱도 함께 사용하는 걸 추천해요. 둘 다 보면서 더 확실한 경로를 선택하면 안심이죠. 만약 차량 내비게이션이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거나 사용법을 잘 모르겠다면, 렌터카 회사 직원에게遠慮 (enryo – 일본어로 ‘사양함’이라는 뜻인데, 키보드가 또 말썽이네요! 그냥 편하게 물어보세요) 말고 물어보세요. 요즘은 한국어 지원 내비게이션도 늘고 있긴 하지만요.

주유소 사정: 셀프와 풀서비스, 결제 방법은?

홋카이도의 주유소는 직접 주유하는 ‘셀프서비스’와 직원이 주유해 주는 ‘풀서비스’ 두 종류가 있어요. 셀프 주유소가 기름값이 조금 더 싼 경우가 많아요.

결제 방법은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대부분이지만, 드물게 현금만 받는 주유소도 있을 수 있으니 현금도 조금 준비해두면 안심이에요. 주유기 조작 방법은 대부분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고, 잘 모르겠으면 직원을 부르면 친절하게 알려줄 거예요. 보통 휘발유는 빨간색 노즐, 경유(디젤)는 초록색 노즐, 고급 휘발유는 노란색 노즐이지만 헷갈리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렌터카는 대부분 보통 휘발유를 사용하겠지만, 빌릴 때 확인해두세요.

겨울 홋카이도 드라이브: 눈길 운전 비법과 절대 주의점!

겨울에 홋카이도에 오신다면 눈길 운전은 피할 수 없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제대로 준비하고 요령만 알면 결코 무서워할 필요는 없답니다. 오히려 눈景色 (景色 – 일본어로 ‘경치’인데, 또 이런 단어가! 눈 내린 풍경) 속을 달리는 드라이브는 정말 아름다우니까요!

이것만은 꼭 지키세요! 겨울철 운전의 기본 중의 기본

  • ‘급’ 자가 들어가는 조작은 절대로 안 돼요!: 급출발, 급제동, 급핸들 조작은 미끄러짐의 원인이 되니 절대로 피해야 해요. 모든 조작을 ‘천천히, 부드럽게’ 하는 것이 요령이에요.
  • 차간 거리는 평소의 2배 이상: 눈길은 마른 노면보다 훨씬 미끄러우니 앞차와의 차간 거리를 충분히 두는 것이 중요해요. 여름철의 두 배 이상 거리를 의식하세요.
  • 스터드리스 타이어는 필수 장비: 겨울 홋카이도에서 스터드리스 타이어를 장착하지 않은 차로 달리는 건 자살 행위나 다름없어요. 렌터카라면 거의 틀림없이 기본 장착되어 있겠지만, 만약을 위해 확인하세요.
  • 엔진 브레이크를 잘 활용하세요: 내리막길에서는 풋 브레이크에만 의존하지 말고, 엔진 브레이크(자동변속기 차량이라면 D 레인지에서 2단이나 L 레인지로 변속)를 함께 사용하면 더 안전하게 감속할 수 있어요.

블랙 아이스라고 들어보셨나요? 공포의 투명한 함정

블랙 아이스라는 건, 노면이 얇은 얼음 막으로 덮여 있어서 아스팔트가 젖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반질반질하게 얼어있는 상태를 말해요. 이게 정말 골치 아픈데, 겉보기에는 판단하기 어려워서 다리 위나 터널 출입구, 그늘진 곳 등은 특히 주의가 필요해요. 기온이 낮은 날 아침저녁에 특히 발생하기 쉬우니 속도를 줄이고 신중하게 운전하세요.

눈보라로 시야가 하얗게! 그럴 땐 어떡하죠?

겨울 홋카이도에서는 갑자기 눈보라를 만날 수도 있어요. 시야가 극도로 나빠지면 무리해서 계속 달리지 마세요. 가능하다면 안전한 장소에 차를 세우고 날씨가 좋아지기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해요. 비상등을 켜서 뒤따라오는 차에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지면 눈보라(地吹雪, 지후부키)’라고 해서, 쌓인 눈이 강풍에 날려 시야를 가리는 현상도 있어요. 이건 정말 순식간에 화이트아웃 상태가 되니까, 만약 그런 예보가 있다면 운전을 자제하는 것도 고려해 보세요. 무리는 절대로 금물이에요. 겨울 드라이브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신중한 것이 딱 좋답니다.

현지인이 추천! 삿포로 출발 절경 드라이브 코스 & 숨은 휴게 명소 (화장실도 안심!)

삿포로 시내만 해도 볼거리가 많지만, 모처럼 렌터카가 있다면 조금 더 멀리 나가서 웅장한 자연을 만끽하러 가보는 건 어때요!

단골 코스부터 숨은 명소까지! 추천 드라이브 코스

  • 시코쓰호 방면: 삿포로에서 1시간 남짓이면 갈 수 있는, 일본 유수의 투명도를 자랑하는 칼데라 호수예요. 호숫가를 드라이브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고, 유람선을 타거나 온천을 즐기는 것도 좋죠. 시코쓰호 비지터 센터에서는 시코쓰호의 자연에 대해 자세히 배울 수 있어요. 가는 길도 푸르고 아름다워서 드라이브에 최적이에요.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삿포로에서 시코쓰호 당일치기 여행 기사도 참고해 보세요.
  • 조잔케이 온천 방면: 삿포로의 안방이라고도 불리는 온천지로, 시내 중심부에서 차로 약 1시간 거리에요. 계곡미가 훌륭하고, 특히 단풍 시즌에는 절경을 이룬답니다. 당일치기 온천도 많으니 드라이브 중간에 들러 피로를 푸는 것도 좋겠죠. 조잔케이 관광 협회 사이트(Jozankei Onsen)에서 정보를 확인해 보세요. 조잔케이의 매력에 대해서는 조잔케이 온천 가이드 기사에서 더욱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요.
  • 샤코탄 반도 방면 (여름 한정): 거리가 조금 있지만(삿포로에서 2시간 반~3시간 정도), 여름철 ‘샤코탄 블루’라고 불리는 바다색은 한번 볼 만한 가치가 있어요! 신선한 성게도 일품이고요. 다만, 길이 좁고 커브가 많은 구간도 있으니 운전은 신중하게 하세요.
  • 비에이·후라노 방면: 이곳은 홋카이도를 대표하는 경승지죠. 패치워크 같은 언덕이나 라벤더밭(보통 7월경이 절정)은 정말 아름다워요. 삿포로에서는 2시간 반~3시간 정도 걸리니 당일치기로는 조금 바쁠 수도 있지만, 충분히 가볼 만한 가치가 있어요. 계획을 세운다면 삿포로에서 출발하는 후라노 & 비에이 당일치기 여행 기사가 도움이 될 거예요.

이 코스들의 소요 시간은 어디까지나 대략적인 것이고, 교통 상황이나 휴식 시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반드시 직접 경로 및 소요 시간 등을 사전에 알아보고 여유 있는 계획을 세우세요.

휴식은 자주! 화장실 정보도 중요하죠

홋카이도의 길은 길고 단조로운 구간도 있으니, 2시간에 한 번 정도는 휴식을 취하도록 신경 쓰세요. ‘미치노에키(道の駅, 일본의 국도 휴게소)’나 편의점은 화장실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고, 지역 특산품이나 기념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해요. 특히 미치노에키는 지역 특색이 드러나 있어 재미있으니 꼭 한번 들러보시길 바라요.

이것만은 알아두세요, 홋카이도 드라이브 ‘흔한 일’

즐거운 드라이브지만,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답니다.

야생동물 출몰, 정말 조심하세요!

홋카이도는 자연이 풍부한 만큼, 에조 사슴이나 북방 여우 같은 야생동물이 도로로 갑자기 튀어나오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이른 아침이나 해 질 녘, 야간에는 활동이 활발해지니 속도를 줄이고 항상 주변을 잘 살피며 운전하세요. 만약 동물을 발견하면 경적을 울리지 말고 천천히 지나가는 것이 기본이에요. 부딪히면 차도 동물도 큰일 나니까요. 이건 정말, 현지인들도 깜짝 놀랄 때가 있답니다.

관광 시즌 교통 체증은 각오해두세요

특히 여름휴가 기간(7월 하순~8월), 오본 연휴, 골든 위크 같은 대형 연휴에는 인기 관광지 주변이나 고속도로에서 교통 체증이 발생하기 쉬워요. 삿포로 시내에서도 주말에는 중심부나 상업 시설 주변이 붐빌 수 있고요. 시간 여유를 두고 일정을 짜는 것이 중요해요. 조금 일찍 출발하거나 경로를 살짝 바꾸는 것만으로도 다를 수 있답니다.

그 인기 명소, 사실은…

예를 들어, 아주 유명한 관광 명소라도 가는 시간대에 따라서는 사람들로 너무 붐벼서 제대로 구경하기 어려울 수도 있어요. 뭐, 그건 어디나 마찬가지일 수 있지만요. 가능하다면 아침 일찍 가거나, 시간을 조금 피해서 가보면 의외로 한산해서 쾌적하게 즐길 수 있을 때도 있어요. 사전에 혼잡 정보를 알아보는 것도 좋겠죠. 하지만 역시 인기 있는 곳은 그만한 매력이 있으니, 한번은 가볼 만하다고 생각해요! 그 북적임도 여행의 추억 중 하나가 될 수 있을 테니까요.

마지막으로: 안전 운전이 최고의 추억을 만드는 열쇠예요!

어떠셨나요? 삿포로와 홋카이도 드라이브에 대해 현지인의 시선으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봤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홋카이도의 광활한 풍경 속을 직접 운전해서 달리는 건, 정말 최고의 경험이 될 거예요. 맛있는 음식을 먹고, 온천욕을 즐기고, 현지인들과 교류하고… 렌터카가 있다면 여행의 가능성은 무한히 넓어진답니다.

다만, 부디 안전 운전만큼은 잊지 마세요. 무리 없는 계획을 세우고, 피곤하면 충분히 쉬면서 홋카이도의 멋진 자연과 문화를 만끽하시길 바라요.

여러분의 삿포로·홋카이도 드라이브가 평생 기억에 남을 멋진 추억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언젠가 또 만날 수 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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