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삿포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삿포로에서 40년 동안 살아온 제가 해외에서 오신 여러분들께 비 오는 날이나 눈 오는 날에도 삿포로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팁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여행 중 날씨가 좋지 않으면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사실 삿포로는 그런 날씨에 더욱 빛나는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답니다. 일반적인 가이드북에서는 찾기 어려운, 현지인의 시각에서 본 특별한 시간 보내는 방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분명 도움이 되실 거예요!
비나 눈 걱정 마세요! 삿포로의 지하 공간은 마치 비밀기지 같아요
삿포로의 지하 공간은 정말 대단해요. 특히 삿포로역 주변은 JR 타워부터 지하철역, 그리고 오도리 공원이나 스스키노 방면까지 광대한 지하상가로 연결되어 있거든요.
- 지카호(삿포로역 앞 지하보도), 오로라 타운, 폴 타운 이 지하상가들을 거닐면 비나 눈에 젖지 않고 쇼핑이나 식사를 즐길 수 있어요. 삿포로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고, 지카호, 오로라 타운, 폴 타운은 정말 편리하죠. 다양한 가게들이 즐비해서 구경만 해도 시간이 훌쩍 지나갈 거예요. 하지만 주말이나 큰 행사가 있을 때는 역시 사람이 많아서 조금 붐빌 수 있어요. 그래도 그만큼 활기차고,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기념품을 찾거나 홋카이도 특유의 디저트를 맛보는 등 즐길 거리가 무궁무진해요.
날씨 걱정 없는 실내 시설에서 마음껏 즐겨보세요! 학습과 엔터테인먼트를 한 번에
삿포로에는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시설도 많이 있답니다. 제가 특히 추천하고 싶은 곳은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신삿포로 지역이에요.
- 신삿포로 지역: 수족관과 과학관의 황금 콤비 신삿포로는 JR 기차나 지하철로 쉽게 갈 수 있는 편리한 곳이에요. 이곳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커플들에게 인기 있는 명소들이 모여 있답니다.
- 선피아자 수족관 (Sunpiazza Aquarium) 아담한 수족관이지만, 귀여운 수달의 모습이나 회유 수조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들을 보며 힐링할 수 있을 거예요. 펭귄 산책(계절 한정)도 인기가 많죠. 방문 전에 공식 웹사이트에서 입장료나 이벤트 시간을 꼭 확인해 보세요. (공식 웹사이트가 일본어로만 되어 있는 것 같으니, 브라우저 번역 기능을 이용해 보세요.)삿포로시 청소년 과학관 (Sapporo Science Center) 수족관 바로 옆에는 이 과학관이 있어요. 어린이들을 위한 곳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른들도 “와!” 하고 감탄할 만한 재미있는 전시가 많답니다. 특히 플라네타륨은 압도적인 영상미와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추천해요. 요금이나 자세한 전시 내용은 기사 작성 시점의 정보이므로, 최신 정보는 반드시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해 주세요.
지붕이 있어서 안심! 다누키코지 상점가에서 현지 체험
옛 정취가 느껴지는 상점가를 어슬렁거리는 것도 여행의 큰 즐거움 중 하나죠. 삿포로에는 비나 눈이 오는 날에도 즐길 수 있는 아케이드 상점가가 있답니다.
- 다누키코지 상점가 (Tanukikoji Shopping Street) 다누키코지 상점가는 무려 15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진, 삿포로에서 가장 오래된 상점가 중 하나예요. 약 900미터에 걸쳐 아케이드가 이어져 있어서 날씨 걱정 없이 여유롭게 가게들을 구경할 수 있답니다. 1초메부터 7초메까지 각 구역마다 개성 있는 가게들이 늘어서 있어요. 기념품 가게는 물론이고, 드럭스토어, 음식점도 많아요. 징기스칸, 라멘, 해산물 덮밥 같은 홋카이도 대표 음식도 이곳에서 맛볼 수 있고, 약간은 숨겨진 듯한 이자카야들도 있어서 탐험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관광객을 위한 가게가 많다는 인상을 받을 수도 있지만, 사실 현지인들도 평소에 이용하는 가게나 개성 있는 편집샵들도 숨어 있답니다. 그런 가게들을 찾아보는 것도 다누키코지 산책의 즐거움 중 하나죠.
예술적인 하루도 좋지 않나요? 마음을 채우는 문화 시설
차분히 예술 작품을 감상하거나 음악에 귀를 기울이는 것도 비 오는 날이나 눈 오는 날에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시간 활용법일 수 있어요.
- 홋카이도립 근대미술관 (Hokkaido Museum of Modern Art) 홋카이도와 관련된 작가들의 작품이나 국내외 근현대 미술을 감상할 수 있어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예술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 삿포로 예술의 숲 미술관 (Sapporo Art Park) 조금 외곽에 있지만, 자연이 풍부한 공원 안에 있는 미술관이에요. 야외 조각으로 유명하지만, 물론 실내 전시도 충실하답니다. 비나 눈이 오는 날에는 실내에서 차분히 작품과 마주하는 것을 추천해요.
- 삿포로 콘서트홀 키타라 (Sapporo Concert Hall Kitara) 아름다운 음향으로 유명한 콘서트홀이에요. 혹시 머무는 동안 관심 있는 공연이 있다면 꼭 한번 가보세요. 최고의 음악 경험을 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물론 미술관이나 콘서트홀은 관심 없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죠. 하지만 삿포로의 문화적인 면모를 접할 좋은 기회이고, 예상치 못한 멋진 작품이나 연주를 만날 수도 있답니다.
차가워진 몸을 속부터 따뜻하게! 온천에서 재충전
홋카이도 하면 역시 온천이죠! 삿포로 시내나 근교에도 당일치기로 즐길 수 있는 온천이 있답니다.
- 조잔케이 온천 (Jozankei Onsen) 삿포로의 안방이라고도 불리는 온천지로, 시내 중심부에서 버스로 1시간 정도 걸려요. 더 자세한 정보나 교통편, 추천 당일치기 온천에 대해서는 이 조잔케이 온천 가이드도 참고해 보세요. 당일 온천을 이용할 수 있는 호텔이나 료칸이 많이 있답니다. 눈 내리는 풍경을 보며 즐기는 노천탕은 정말 최고예요. 요금이나 영업시간은 시설마다 다르니, 최신 정보는 사전에 꼭 확인해 주세요.
- 시내 목욕탕(센토) 및 슈퍼 센토 좀 더 부담 없이 온천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시내의 목욕탕이나 슈퍼 센토도 추천해요. 사우나가 잘 갖춰진 곳도 많아서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도 안성맞춤이랍니다. 온천지까지 가는 데 시간이 좀 걸리고, 특히 당일치기로는 조금 빠듯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탁 트인 개방감과 몸속 깊은 곳까지 따뜻해지는 느낌은 역시 특별하죠. 현지인의 솔직한 이야기 ②: 특히 눈 오는 날의 노천탕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분이 좋아요. 머리는 시원한데 몸은 따끈따끈해서, 마치 눈과 하나가 된 듯한 느낌이 들거든요. 이건 정말 경험해 보지 않으면 모르는 매력이죠. 최근에는 삿포로 시내에도 수질 좋은 당일치기 온천 시설이 많이 생겨서,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편안하게 그 기분을 즐길 수 있게 되었어요.
비・눈 오는 날의 이동 수단, 어떻게 할까요?
삿포로 시내 이동은 지하철이 정말 편리해요. 눈의 영향도 거의 받지 않고, 운행 횟수도 많아서 안심할 수 있답니다. 삿포로시 교통국 웹사이트에서 노선도나 시간표를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해 보세요. (영어 사이트이지만, 노선도 등은 쉽게 확인하실 수 있을 거예요.) 겨울철 삿포로 길은 눈이나 얼음 때문에 미끄러우니 걸을 때 정말 조심해야 해요! 특히 횡단보도나 버스 정류장 주변은 더욱더요.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이 필수랍니다. 겨울철 길 걷는 요령에 대해서는 이 삿포로 겨울길 걷기 가이드에서 자세히 소개하고 있으니 꼭 읽어보세요.
마무리
어떠셨나요? 비나 눈이 오는 날의 삿포로도 생각보다 즐길 거리가 많죠?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명소가 많으니 실망하지 마시고, 오히려 “평소와 다른 삿포로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여러 곳을 둘러보셨으면 좋겠어요. 이 정보가 여러분의 삿포로 여행을 더욱 풍요롭고 기억에 남는 여행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면 저도 정말 기쁠 거예요.
삿포로에서 환상적인 시간을 보내세요!